BRIDGE [G+E] Give First & Extend

모두가 "받으러" 오면 누가 주는가? 투자자 80명을 모셨는데 창업자 모두가 "투자해주세요"만 했다. 투자자들은 지쳤고, 다음에 안 오겠다고 했다. Give First는 먼저 주는 것, Extend는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 글의 대상

이 가이드는 AC(액셀러레이터) 담당자, 네트워킹 이벤트 기획자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서로 가치를 주고받고 관계를 지속하도록 설계하려는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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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벤트 전문 기획사

네트워킹 이벤트 200+ 기획, Give First 문화 설계


Part 1: Give First — 먼저 주는 네트워킹

"투자해주세요"만 반복하면 일어나는 일

📊Case Study: K의 데모데이 실패 사례

상황:

  • 투자자 80명 참석, 스타트업 12개 피칭
  • 네트워킹 시간 2시간

현상: 모든 대화가 한 방향으로 흐름:

  • 창업자 → 투자자: "투자 검토해주세요"
  • 창업자 → 투자자: "저희 덱 봐주세요"
  • 창업자 → 투자자: "미팅 잡아주세요"

결과:

  • 투자자 피드백: "다들 IR 요청만 하시더라고요. 대화가 일방적이었어요."
  • 실제 투자 검토까지 간 건: 2건 (2.5%)
  • 투자자 재참가 의향: "다음에 또 오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상호성의 심리학

📘 정의: 상호성 원칙(Reciprocity)

**로버트 치알디니(Robert Cialdini)**가 발견한 6가지 설득 원칙 중 첫 번째. "누군가가 나에게 호의를 베풀면, 나는 그것을 갚아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느낀다." 이 "빚진 느낌"은 심리적으로 불편하여, 사람들은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보답하려 한다.

치알디니의 콜라 실험:

조건상황복권 구매량
A (콜라 받음)조가 콜라 한 캔을 건넴2배 이상
B (콜라 없음)아무 일 없음기준선

콜라 한 캔(10센트)을 받은 사람이 평균 50센트 이상의 복권을 샀다. 받은 것보다 5배 더 돌려준 것이다.

아담 그랜트의 Giver 이론

📘 정의: Giver, Taker, Matcher

**아담 그랜트(Adam Grant)**의 Give and Take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 Giver: "내가 이 사람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가 첫 번째 질문
  • Taker: "이 사람이 나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가 첫 번째 질문
  • Matcher: "공정한 교환인가?"가 기준

놀라운 발견:

위치유형
성공 지표 바닥Giver
성공 지표 꼭대기역시 Giver
중간Matcher와 Taker

바닥 vs 꼭대기 Giver의 차이:

구분바닥 Giver꼭대기 Giver
타입자기 희생적(Selfless)이타적+전략적(Otherish)
행동무분별하게 모든 사람에게 줌경계 안에서 줌
결과이용당함, 번아웃신뢰 축적, 기회 확장

5분 호의 원칙

📘 정의: 5분 호의(5-Minute Favor)

"마더 테레사가 될 필요 없습니다. 5분짜리 작은 호의면 됩니다."

  • 적합한 사람 소개해주기 (이메일 한 통)
  • 유용한 아티클 공유하기
  • 짧은 피드백 주기
  • 질문에 답해주기

⚠️주의

호구가 되지 마세요. Give First는 "좋은 사람 되기"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신뢰를 축적하는 방법입니다.

구분호구전략적 Giver
범위요청받는 대로 전부5분 안에 줄 수 있는 것만
대상누구에게나호혜 가능성 있는 사람에게
결과소진, 분노신뢰 축적

Give First 구조 만들기

1. 사전 설문에 "Offer" 필드 추가

다른 참가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당신의 전문성은?
□ 특정 산업 전문성 (예: 핀테크 규제, 헬스케어 임상)
□ 기술 자문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 투자자/멘토 연결 가능
□ 인재 소개 가능
□ 해외 시장 경험 (국가: ________)
□ 기타: ________

2. 오프닝에서 Give First 문화 안내

MC 멘트 예시:

"오늘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받으러' 오지 말고, '주러' 오세요. 누군가와 대화할 때, '이 사람이 나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보다 '내가 이 사람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주세요. 5분짜리 작은 호의 하나씩만 베풀어주세요."

3. Mentor Hours 구조화

📊Case Study: Collision Mentor Hours

구조:

  • 경험 있는 참가자(멘토)가 특정 시간을 "멘토링"에 할애
  • 스타트업이 앱을 통해 세션 신청
  • 멘토 수락 시 20분 미팅 예약

설계 원리:

  • Give First가 구조화됨: 멘토는 "주러" 온 사람
  • Taker 모드가 허용됨: "구걸"이 아니라 "세션 참가"
  • 권력 비대칭 완화: 유명 투자자도 앱에서 세션 신청하면 만날 수 있음

Part 2: Extend — 관계를 확장하기

"연락처 공유해드릴게요" 그리고 끝

참가자 100명결과
연락처 공유 이메일 열람률40%
연락처 실제 활용한 사람약 10%
후속 미팅이 잡힌 건5건 이하

"연락처 공유해드릴게요"는 사실상 "각자 알아서 하세요"라는 말이었다.

관계는 왜 사라지는가: 버트의 발견

📘 정의: 관계의 쇠퇴(Decay)

**로널드 버트(Ronald Burt)**의 연구에 따르면, "관계는 관리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쇠퇴한다."

  • 1년 연락 없음 → 관계 강도 50% 감소
  • 3년 연락 없음 → "예전에 만난 적 있는 사람"
  • 5년 연락 없음 → 이름조차 기억 못 함

던바의 수(Dunbar's Number): 인간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관계 수는 약 150명. 새 관계가 들어오면 기존 관계가 밀려남. 가장 최근에 만나지 않은 관계, 가장 약한 관계가 먼저 사라진다.

48시간 팔로업 법칙

📘 정의: 48시간 법칙

"행사 후 48시간 이내에 팔로업하라."

  • 기억이 생생할 때 (24시간 후 70% 망각)
  • 상대도 기억할 때
  • 의지가 살아있을 때

48시간 내 vs 2주 후:

시점메시지상대 반응결과
다음 날"어제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아, 어제 그분!"미팅 성사
2주 후"2주 전 행사에서 만났는데요""음... 누구셨더라?"답장 없음

키스 퍼라지: "사라지지 마라"

"사라지지 마라(Don't disappear). 계속 핑(Ping)하라."

핑(Ping)이란: 가볍게 존재를 알리는 것. "나 여기 있어. 너 생각하고 있어."

핑의 예시:

"보이지 않는 것(Being invisible)은 실패보다 나쁘다."

기획자의 Extend 설계

  • 행사 다음 날: 48시간 팔로업 리마인더 이메일 발송
  • 행사 후 1주: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화" 설문
  • 3개월 후: "그때 만났던 분들께 안부 인사 보내시겠어요?" 리마인더
  • 6개월 후: 동일 참가자 소그룹 모임 안내
  • 1년 후: 동문 행사 초대

Give First + Extend = BRIDGE 완성

Give First와 Extend는 BRIDGE 전체를 관통하는 태도다.

단계Give First 적용Extend 적용
BeforeOffer 등록사전 팔로업 안내
RelevanceNeed-Offer 매칭매칭 결과 저장
Initiation"도와드릴 게 있을까요?"대화 기록 저장
Depth인사이트 공유약속 사항 기록
Give+Extend5분 호의 실행48시간 팔로업

AC를 위한 체크리스트

  • 사전 설문에 Offer(줄 수 있는 것) 필드가 있는가?
  • 오프닝에서 Give First 문화를 안내하는가?
  • Mentor Hours 또는 Office Hours 구조가 있는가?
  • 리소스 공유 타임이 배치되어 있는가?
  • 48시간 팔로업 리마인더를 보내는가?
  • 3개월/6개월 후 재연결 시스템이 있는가?
  • 참가자 연락처가 쉽게 검색 가능한가?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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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