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 섭외 가이드: 관점 중심 섭외의 기술

"유명한 사람을 부르면 사람이 모인다. 하지만 담론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컨퍼런스가 연사를 잘못 섭외한다. "사람"을 섭외하지 말고 **"관점"**을 섭외하라. 이 가이드는 담론을 만드는 연사 섭외의 전략과 실전 방법을 다룬다.

🎯이 글의 대상

이 가이드는 컨퍼런스 기획자, AC(액셀러레이터) 담당자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연사 섭외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다루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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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니라 "관점"을 섭외하라

📘 정의: 관점 중심 섭외

관점 중심 섭외는 "이 사람이 유명하니까" 대신 "이 질문에 대해 어떤 관점이 필요한가?"를 먼저 묻는 접근이다. 유명인을 부르면 사람은 모인다. 하지만 유명인들은 보통 같은 말을 하기 때문에 담론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관점 중심 섭외 예시

질문: "스타트업은 수익성을 먼저 추구해야 하는가?"

관점대표할 수 있는 사람
Yes 관점흑자 전환에 성공한 창업자
No 관점빠른 성장으로 유니콘이 된 창업자
제3의 관점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할 시리얼 창업자

연사의 4가지 역할

📘 정의: 연사의 4가지 역할

패널을 구성할 때 4가지 역할을 고려하라:

  1. 증인(Witness): 경험에서 말하는 사람.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2. 분석가(Analyst): 데이터와 리서치로 말하는 사람. "데이터로 보면 이렇다."
  3. 반례(Counter-example): 주류와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 "나는 다르게 해서 성공했다."
  4. 비평가(Critic): 통념을 비판하는 사람. "통념은 틀렸다."

패널 조합 원칙:


유명인 함정

⚠️주의

유명인을 부르면 함정이 있다:

함정 1: 같은 이야기 반복 — 10개 컨퍼런스에서 같은 키노트를 한다. 함정 2: 아젠다와 무관 — 자기 이야기만 하고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함정 3: 비용 대비 효과 — 섭외비는 비싼데 담론 기여도는 낮다.

대안: 덜 유명하지만 날카로운 관점을 가진 "숨은 전문가"를 발굴하라.

Case Study: SXSW 연사 다양성

📊Case Study: SXSW — 연사 다양성의 교과서

SXSW는 연사를 4가지 카테고리로 배치한다:

  1. 헤드라이너 (25%): 사람을 모으는 유명인
  2. 현장 전문가 (35%): 특정 영역에서 깊은 경험을 가진 현직자
  3. 크로스오버 (25%): 테크가 아닌 분야의 전문가
  4. 신예 발굴 (15%): 처음 무대에 서는 사람들

핵심 인사이트: 유명인은 25%에 불과. 나머지 75%가 담론의 다양성을 만든다.


섭외 대상 리서치

후보 리스트 만들기

리서치 소스:

소스방법
미디어 검색관련 키워드로 뉴스/인터뷰 검색. 최근 6개월 이내 기사가 있으면 "현재 관심 있음"
링크드인직함과 회사로 검색. Posts 탭에서 최근 발언 확인
유튜브/팟캐스트이미 다른 곳에서 발표한 적 있는지 확인. 말하기 스타일 파악
커뮤니티"○○ 주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물어보기
기존 네트워크이전 행사 연사, 팀 내 인맥, 파트너사 추천

후보 평가 매트릭스

후보관점 적합성발표 경험섭외 가능성인지도총점
A 대표543517
B 파트너454316
C 교수535215

주의: 인지도만 높고 관점 적합성이 낮으면 안 된다. 관점 적합성이 최우선.


섭외 제안서 작성

📘 정의: 섭외 제안서 구조

연사 섭외의 성공률은 제안서의 품질에 달려 있다.

제안서 구조:

  1. 컨퍼런스 소개 (20%): 행사명, 일시, 대주제
  2. 왜 당신인가 (40%): ← 가장 중요
  3. 세션 정보 (20%): 포맷, 시간, 예상 질문
  4. 실무 사항 (20%): 일정, 사례비, 연락처

"왜 당신인가"를 쓰는 법

나쁜 예시:

○○님은 존경받는 분이십니다. 참석해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좋은 예시:

저희 핵심 질문은 "수익성이 먼저인가"입니다.
○○님은 2022년 흑자 전환을 결정하셨는데, 이 경험을 공유해주시면
강력한 증언이 될 것입니다.
반대 관점의 패널로는 ○○○ 대표님이 함께합니다.

첫 연락의 기술

연락 채널 선택

채널특징권장 상황
지인 소개가장 효과적. 답장률 급상승가능하면 최우선
링크드인 DM이메일보다 캐주얼. 답장률 높음지인 없을 때
이메일가장 공식적. 기록 남음긴 내용 전달 시
전화/문자이미 면식이 있는 경우에만급한 확인 필요 시

Follow-up 타이밍

  • 첫 연락 후 3~4일: 짧은 리마인드
  • 1주일 후: 한 번 더 리마인드
  • 2주 후: 마지막 연락 ("답변 어려우시면 다른 분께 연락드리려고 합니다")

거절 대응

거절 유형별 대응

거절 유형진짜 의미대응
"일정이 안 맞아요"진짜 or 정중한 거절날짜 조정 가능한지 확인
"사례비가 부족해요"예산 문제협상 또는 다른 가치 제안
"주제가 안 맞아요"관점 적합성 오판피드백 수집, 대안 제안
"바빠요" (이유 없음)정중한 거절관계 유지, 백업으로 이동
(읽씹)최악의 상황1~2회 follow-up 후 포기

핵심: 거절은 정보다. 배우고 다음으로.


연사 유형별 접근법

현직 창업자

특징접근법
바쁘다. 정말 바쁘다빠르고 간결하게 커뮤니케이션
자기 회사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함회사 이야기와 아젠다를 연결
실패담보다 성공담 선호"어려웠던 순간"으로 프레이밍

VC/투자자

특징접근법
많은 컨퍼런스에 불린다"투자 관점에서 답해주세요"로 역할 명확화
포트폴리오 홍보 기회로 볼 수 있음사전 조율로 홍보 방지
날카로운 의견을 가지고 있음날카로운 질문에 답할 의향 확인

학자/교수

특징접근법
깊은 전문성, 현장 감각 부족 가능"청중은 현직 창업자입니다" 안내
길게 말하는 경향시간 관리 강조
학술 용어 많이 사용핵심 메시지 1~2개로 압축 요청

언론인/저널리스트

특징접근법
질문을 잘한다패널보다 모더레이터로 활용
중립적 관점, 이해관계 적음"날카로운 질문 환영합니다"

연사 관리: 확정 후가 더 중요

확정 후 커뮤니케이션 타임라인

확정 직후:

  • 감사 메일 + 공식 확인서
  • 필요 정보 요청 (프로필 사진, 약력, 발표 제목)
  • 주요 일정 안내

D-14:

  • 세션 상세 정보 공유
  • 예상 질문 리스트 공유
  • 다른 패널 정보 공유
  • 사전 미팅 일정 잡기

D-7:

  • 사전 미팅 (온라인 또는 대면)
  • 장소/시간/동선 안내

D-1:

  • 리마인드 연락
  • 비상 연락처 교환

사전 미팅 아젠다 (30분)

항목시간내용
세션 흐름 설명5분전체 구성 안내
예상 질문 공유10분핵심 질문 3-5개
연사 질문/요청5분특별 요청 확인
다른 패널 소개5분관점 차이 안내
당일 동선 안내5분장소, 시간 확인

비상 상황 대응

연사 노쇼(No-show)

예방:

발생 시:

연사 간 갈등

사전 예방:

발생 시:


섭외 체크리스트

섭외 전:

  • 아젠다(질문) 확정
  • 필요한 관점 정의
  • 후보 리서치 (10명 이상)
  • 후보 평가 및 우선순위
  • 제안서 작성

섭외 중:

  • 1순위 연락 (지인 소개 or 직접)
  • 2순위 병렬 진행
  • Follow-up (3일, 1주일, 2주일)
  • 협상 (사례비, 시간, 내용)
  • 확정 및 확인서

확정 후:

  • 필요 정보 수집
  • D-14 세션 정보 공유
  • D-7 사전 미팅
  • D-1 리마인드
  • 당일 케어

행사 후:

  • 감사 메시지
  • 영상/콘텐츠 공유
  • 관계 유지 (연사 네트워크 구축)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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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