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 서사 설계
비즈니스는 좋은데 피칭이 안 된다. 이 간극은 어디서 오는가? 답은 '서사'다. 사업을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전환하는 기술.
🎯이 글의 대상
이 가이드는 AC(액셀러레이터) 담당자, 데모데이 기획자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창업팀의 피칭 서사를 진단하고 개선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AC의 숨겨진 역할
비즈니스 코치 vs 서사 편집자
| 역할 | 비즈니스 코치 | 서사 편집자 |
|---|---|---|
| 초점 | BM, 시장, 전략 | 이야기, 논증, 전달 |
| 질문 | "시장 규모는?" | "왜 이 순서인가?" |
| 산출물 | 검증된 사업 | 설득력 있는 피칭 |
📘 정의: 서사 편집자 (Narrative Editor)
창업자가 가진 비즈니스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전환하는 역할.
- 비즈니스 → 말(言)
- 사업을 이해하는 것 ≠ 사업을 설득하는 것
- AC의 숨겨진 역할
창업자는 문제를 해결하고, AC는 그 해결을 '말'로 만든다.
왜 서사가 필요한가
창업자의 한계:
- 사업을 너무 잘 알아서 생략함
- 본인에게 당연한 것이 청중에겐 아님
- "말하면 알겠지" 착각
서사의 역할:
- 청중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림
- 논리적 흐름으로 의문을 해소
- 감정과 논리 모두 건드림
서사의 3요소
정보 vs 서사
| 구분 | 정보 (Information) | 서사 (Narrative) |
|---|---|---|
| 성격 | 사실 | 해석 |
| 판단 | 맞다/틀리다 | 믿는다/안 믿는다 |
| 반응 | 이해 | 설득 |
| 예시 | "시장 규모 1조" | "이 시장은 폭발 직전이다" |
서사의 3요소
📘 정의: 서사의 3요소
1. 긴장 (Tension)
- 문제가 심각함을 느끼게 함
- "이대로 두면 큰일 난다"
2. 해소 (Resolution)
- 해결책이 존재함을 보여줌
- "우리가 이걸 풀 수 있다"
3. 당위 (Legitimacy)
- 왜 우리여야 하는지 설명
- "우리만 할 수 있는 이유"
서사 구조 설계
기본 구조: 문제 → 해결 → 증거
[긴장 조성]
문제가 있다 → 심각하다 → 방치하면 더 나빠진다
[해결 제시]
우리 솔루션 → 이렇게 작동한다 → 효과가 있다
[당위 증명]
왜 우리인가 → 왜 지금인가 → 무엇이 필요한가
서사 흐름 체크
| 단계 | 청중의 질문 | 답변해야 할 것 |
|---|---|---|
| 1 | 뭐가 문제야? | 구체적 고통 |
| 2 | 얼마나 심각해? | 규모와 빈도 |
| 3 | 왜 안 풀려? | 구조적 장벽 |
| 4 | 어떻게 풀어? | 솔루션 메커니즘 |
| 5 | 진짜 되긴 해? | 트랙션/증거 |
| 6 | 왜 너희야? | 팀 적합성 |
| 7 | 왜 지금이야? | 타이밍 변화 |
| 8 | 뭐가 필요해? | Ask (투자금, 파트너십) |
흔한 서사 오류
오류 1: 정보 나열형
증상:
"시장 규모 1조입니다.
경쟁사는 A, B, C가 있습니다.
우리 기술은 X입니다.
팀은 5명입니다."
문제: 정보만 있고 이야기가 없음
개선:
"매년 100만 명이 이 문제로 고통받습니다.
기존 솔루션은 왜 실패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다른 접근법을 찾았습니다."
오류 2: 순서 오류
증상: 솔루션부터 시작
"우리는 AI 기반 플랫폼입니다.
기능은 A, B, C입니다.
(문제 설명은 나중에 또는 생략)
문제: 왜 필요한지 모르는 상태에서 솔루션 설명
개선: 문제 → 기존 한계 → 솔루션 순서
오류 3: 청중 무시
증상: 창업자에게 당연한 것을 생략
"당연히 이게 문제잖아요."
"이건 업계에서 다 아는 거예요."
"설명 안 해도 아시죠?"
문제: 청중은 그 업계 사람이 아닐 수 있음
개선: 청중이 외부인이라고 가정하고 설명
서사 편집 기법
기법 1: 역순 설계
방법: 결론부터 정하고 역으로 설계
1. Ask가 뭔가? → "시드 5억 투자"
2. 왜 필요한가? → "6개월 내 PMF 검증 위해"
3. 왜 될 거라고? → "현재 트랙션이 X"
4. 뭘 하는 건가? → "솔루션 설명"
5. 왜 필요한가? → "문제 설명"
기법 2: So What 테스트
모든 슬라이드에 "So What?" 질문
| 슬라이드 | So What? |
|---|---|
| "시장 1조" | 그래서 우리가 얼마 먹을 수 있는데? |
| "팀 5명" | 그래서 왜 이 팀이 풀 수 있는데? |
| "기술 특허" | 그래서 경쟁자 막을 수 있는데? |
답 못하면 삭제하거나 재구성
기법 3: 악당 만들기
현 상태(Status Quo)를 악당으로 규정
나쁜 예:
"기존 솔루션은 불편합니다."
좋은 예:
"기존 방식은 매년 100억의 손실을 유발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걸 해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AC의 서사 진단 체크리스트
긴장 조성:
- 문제가 첫 1분 안에 명확히 전달되는가?
- 청중이 "심각하네"라고 느끼는가?
- 방치 비용이 화폐화되었는가?
해결 제시:
- 솔루션이 문제와 직결되는가?
- 작동 원리가 30초 안에 이해되는가?
- 기존 솔루션과의 차이가 명확한가?
당위 증명:
- 왜 이 팀인지 설명되는가?
- 트랙션이 방향성을 보여주는가?
- 타이밍의 근거가 있는가?
흐름:
- 각 슬라이드가 다음 슬라이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가?
- 청중의 예상 질문이 순서대로 해소되는가?
- 불필요한 슬라이드는 없는가?
서사 리허설 피드백
피드백 프레임워크
| 영역 | 질문 |
|---|---|
| 이해 | 사업이 30초 안에 이해되었나? |
| 긴장 | 문제가 심각하게 느껴졌나? |
| 차별화 | 왜 이 솔루션인지 납득되었나? |
| 신뢰 | 이 팀이 할 수 있다고 믿어졌나? |
| 기억 | 끝나고 뭐가 기억나나? |
레드팀 질문
피칭 후 던질 질문 준비:
- "그래서 정확히 뭐 하는 회사예요?"
- "왜 대기업이 안 하고 있어요?"
- "트랙션 숫자가 좀 작지 않아요?"
- "왜 지금이에요? 작년엔 왜 안 됐어요?"
- "경쟁사랑 뭐가 달라요?"
📊Case Study: 서사 리빌딩 사례
Before (정보 나열):
1. 회사 소개
2. 팀 소개
3. 시장 규모
4. 제품 기능
5. 비즈니스 모델
6. 경쟁사 분석
7. 재무 계획
8. Ask
After (서사 구조):
1. 문제: 매년 1,000억 낭비되는 현실
2. 왜 안 풀리나: 구조적 장벽 3가지
3. 우리 솔루션: 다른 접근법
4. 증거: 파일럿 결과
5. 왜 우리: 팀의 unfair advantage
6. 왜 지금: 규제 변화
7. 비전: 3년 후 모습
8. Ask: 필요한 것
결과:
- 리허설 피드백: "이해 안 됨" → "명확함"
- 투자자 미팅 전환율: 10%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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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