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I] 내재성(Inherency): 경쟁 차별화 논증
"왜 대기업이 이미 안 했을까?"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투자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삼성이 마음먹으면 금방 따라하겠네" 또는 "다른 스타트업도 할 수 있겠네" 내재성은 왜 기존 플레이어가 이 고통을 방치했는지 설명하는 논증이다.
🎯이 글의 대상
이 가이드는 AC(액셀러레이터) 담당자, 피칭 코치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경쟁 차별화 논증을 진단하고 코칭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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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성(Inherency)이란?
📘 정의: Inherency
**Inherency(내재성)**는 SHIFT 프레임워크의 세 번째 요소로, "왜 기존 플레이어들이 이 고통을 방치했는가?"를 설명하는 논증이다. 문제가 존재하고 시장이 크다면, 왜 아무도 해결하지 않았는지 설명해야 한다. 설명하지 못하면 투자자는 "곧 누군가 따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재성이 필요한 이유
투자자의 머릿속 질문:
"이 문제가 정말 있다면, 왜 Google/삼성/네이버가 안 했지?" "왜 이미 10개의 스타트업이 이 시장에 있는데 아직 승자가 없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 "기존 플레이어가 금방 따라할 것" → 투자 기피
- "이 팀의 차별화가 불분명" → 투자 기피
내재성의 두 가지 유형
📘 정의: 구조적 내재성 vs 태도적 내재성
구조적 내재성(Structural Inherency): 기존 플레이어가 못 하는 것 (Can't) 태도적 내재성(Attitudinal Inherency): 기존 플레이어가 안 하는 것 (Won't)
1. 구조적 내재성 (Can't)
기존 플레이어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유형 | 설명 | 예시 |
|---|---|---|
| 비즈니스 모델 충돌 | 해결하면 기존 매출이 줄어듦 | 보험사가 보험 비교 서비스를 만들기 어려움 |
| 기술적 한계 | 레거시 시스템으로는 불가능 | 은행의 실시간 송금 |
| 규모의 저주 | 작은 시장은 대기업에게 매력 없음 | 니치 시장 |
| 조직 구조 | 사일로, 관료제가 혁신을 막음 | 대기업의 신규 사업 |
📊Case Study: Netflix vs Blockbuster
Blockbuster가 스트리밍을 못 한 이유 (구조적 내재성)
- 수익 구조 충돌: 연체료가 전체 수익의 16%
- 자산 구조: 9,000개 매장에 수십억 달러 투자
- 채널 충돌: 온라인이 성공하면 오프라인이 죽음
Blockbuster는 스트리밍이 미래인 걸 알았지만,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충돌해서 실행할 수 없었다.
2. 태도적 내재성 (Won't)
기존 플레이어가 의지가 없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 유형 | 설명 | 예시 |
|---|---|---|
| 우선순위 | 더 큰 기회에 집중 | 대기업의 니치 시장 무시 |
| 관성 | "잘 되고 있는데 왜 바꿔?" | 레거시 기업의 혁신 기피 |
| 인식 부재 | 문제를 문제로 인식 못 함 | 전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 |
| 위험 회피 | 실패하면 책임져야 함 | 대기업의 보수적 의사결정 |
📊Case Study: 토스 vs 은행
은행이 간편송금을 안 한 이유 (태도적 내재성)
- 우선순위: 은행에게 송금은 핵심 수익원이 아님
- 관성: "공인인증서가 안전하다"는 관성
- 위험 회피: "규제 문제 생기면 어쩌지?"
은행은 간편송금을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토스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먼저 시장을 열었다.
Can't vs Won't 프레임
📘 정의: Can't vs Won't
Can't vs Won't는 경쟁사의 내재성을 분석하는 프레임워크다. 경쟁사가 "못 하는" 것인지 "안 하는" 것인지를 구분하고, 각각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한다.
| 분류 | 질문 | 전략 |
|---|---|---|
| Can't | 구조적으로 불가능한가? | 그 구조적 한계가 변하지 않을 이유 설명 |
| Won't | 의지가 없는 것인가? | 의지가 없는 이유가 지속될 이유 설명 |
AC의 진단 질문
- 경쟁사가 이 문제를 해결 못 하는가, 안 하는가?
- 못 한다면: 그 구조적 한계는 무엇인가?
- 안 한다면: 왜 앞으로도 안 할 것인가?
- 그 한계/이유는 5년 후에도 유효한가?
내재성이 약한 경우의 보완책
1. 실행 속도로 차별화
📊Case Study: 당근마켓의 실행 속도
문제: 중고 거래 플랫폼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보완책: 실행 속도 + 네트워크 효과
- 2015년 판교에서 시작
- 동네 단위 빠른 확장
- 지역별 커뮤니티 형성
"네이버나 카카오도 할 수 있지만, 우리가 3년 먼저 시작해서 이미 동네별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 네트워크 효과를 따라잡으려면 최소 2년이 필요합니다."
2. 팀 전문성으로 차별화
"우리 팀은 이 문제를 10년간 연구한 전문가들입니다.
대기업이 이 팀을 모으려면 3년이 걸립니다.
우리는 이미 시작했고, 그들은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3. 기술/데이터 해자
"우리는 3년간 축적한 100만 건의 데이터가 있습니다.
이 데이터로 학습한 AI 모델의 정확도는 95%입니다.
경쟁사가 이 정확도에 도달하려면 같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흔한 실수와 교정
| 흔한 실수 | 올바른 접근 |
|---|---|
| "경쟁사가 없습니다" | "왜 없는지 설명 + 우리가 처음인 이유" |
| "대기업은 관심 없습니다" | "왜 관심 없는지, 앞으로도 관심 없을 이유" |
| "우리가 더 잘합니다" | "왜 경쟁사가 우리만큼 못 하는지" |
| 경쟁사 비하 | 존중하면서 구조적 차이 설명 |
⚠️주의
"경쟁사가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 경쟁사가 없다면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 시장이 없다 (나쁜 신호)
- 경쟁사를 제대로 파악 못 했다 (더 나쁜 신호)
AC를 위한 코칭 체크리스트
- 왜 기존 플레이어가 이 문제를 방치했는지 설명하는가?
- Can't vs Won't 중 어느 쪽인가?
- 그 이유가 앞으로도 유효한지 논증하는가?
- 경쟁사를 존중하면서 차별화하는가?
- 실행 속도, 팀, 기술 중 최소 하나의 해자가 있는가?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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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기업이 안 하나요?" 질문에 막히는 팀이 있나요? SHIFT 기반 피칭 코칭으로 내재성 논증을 강화하세요.
피칭 코칭 문의마지막 업데이트: 2026-01-26